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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결혼생활 이혼이 정답일까?

닥터오 0 3,084 2018.02.18 09:32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결혼생활 이혼이 정답일까?

 

결혼생활의 위기로 상담현장을 찾는 내담자들이 많습니다

 

부부는 서로에게 갖는 결혼생활의 기대가 있습니다. 

서로 기대하는 결혼의 만족도가 떨어질때 부부갈등은 깊어지게 되고...

갈등의 골이 견딜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면  이혼하자는 말을  꺼내게 됩니다.

과연 이혼이 정답일까요?

결혼이란?

아주 쉽게 말하면 남남이 서로 만나 사랑의 열매를 맺는 것이 결혼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남녀는 사랑이라는 매개를 통해서 결혼의 결실을 맺고 살아가지만, 어느 때부터 인지 서로가 점점 미워지는 감정을 더 많이 들게 됩니다.

      

점점 미워지는 감정은 무엇일까요?

남편과 아내가 갖는 결혼생활의 기대를 알아주지 못한다고 느낄 때 결혼생활의 불만족은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30대 후반의 한 여성이 상담실을 방문하였습니다.

상담을 시작하자마자 슬픈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이 내담자의 감정은 온통 남편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는 불만과 시댁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차 있었고,

그 깊이는 남편과 연애시절 때 부터 경험하였던 부정적인 감정들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있었습니다.

     

남편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은 세월이 갈수록 쌓여만 갔고,

그 부정적인 감정은 A4용지 3페이지 불량을 기록할 만큼

아내가 갖는 남편에 대한 이미지는 온통 부정적인 것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은 남편이 아내에게 아무리 잘 해준다 해도 좋게 보일리가 없습니다.

고마운 마음, 감사한 마음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이 내담자가 갖는 심리적 원인은 무엇일까요?

내담자는 남편이 잘 못해서 자신이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자신에게 더 큰 원인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자신이 어린시절 경험한 상처들이 해결되지 않아 남편의 관계에서 투사되고 있는 것입니다.

당연히 알아주기를 기대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줄을 모르는 것이 관계갈등의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부부의사소통의 단절, 부부대화법의 미숙이라고 합니다.

      

남편은 3회기에 상담장면에 참여하여 함께 부부상담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자신을 사랑하고 있고,

남편이 자신을 몰라준다고 한 것은 자신의 문제이었음을 깨닫는 순간 감정의 평화를 되찼게 되었습니다.

남편 역시 아내가 자신에 갖는 불만을 부부상담을 통해서 알게 되고

아내의 어린시절 상처를 이해하게 되어 더욱 더 따뜻한 말 한마디 사랑을 실천해야겠다고 하였습니다.


남편이 지금과 같이만 해주면 100년까지도 살겠어요!!!

이 드라마틱한 부부의 관계 회복~~  무엇이 그렇게 만들었을까요?

그것은 심리상담을 통해서 서로가 결혼생활에서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 더 깊숙이 알게 되었고

각자의 자신의 내면세계를 객관적으로 보고 이해하였다는 점입니다.

부부갈등의 원인은 상대방이 아니라 자신에게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자신을 보는 노력에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마음은 사랑입니다.


엮은이 오 종 현 교육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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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나누면 가벼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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