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게되어 아내에게 미안했습니다.
한OO
개인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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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31 16:54
상담을 받기전에는 상대방이 나를 무시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대화할 때 나의 주관 가치관에 따라 판단하고
아내의 말을 듣지 않은채 바로 제 할 말만 했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판단이 옳지 못함에 있어서도 변명만 했었던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아내와 제가 자꾸 부딪치게 되는 반복적인 이유를 몰랐습니다
우울하고 힘들고 절망적인 상황이라는 것을 아내가 알아주길 바랬기에
제 마음을 못알아주는것에 더욱 화나고 분노하게 되었고 아내역시
본인이 힘들고 지치다는것을 알아주길 바라는마음에 화를 냈었던 것 같습니다.
원장선생님과 많은 대화를 하였습니다.
본질적인 저에 대해 얘기와 객관적인 입장에서 저를 바라보게 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아내에게 많이 미안했습니다...
제가 지니고 있는 가치관과 판단기준을 모두 내려놓고 대화를 시작해야 된다는걸 느꼈습니다.
상담센터방문을 통해 많은것을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이제 그 구체적으로 실천과 내 아내를 위해 또다시 원장선생님을 뵈러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원장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