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상담 진행하고 왔어요

저번에 처음 상담하고 심리검사 결과 들은 다음 부부상담 진행했어요~ 총 3번째 방문이네요 ^^

항상 갈 때마다 친절하게 맞아 주시는 원장님 덕분에 상담이 기다려지는 요즘입니다 ^^

오늘 상담을 끝나고 나오며 남편의 마음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 봤어요...

남편이 기분이 좋을 때의 우리 관계에서도 항상 제가 화날까봐 조심하고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을 알았어요...

저는 남편을 혼내는 횟수를 줄인 것에 대해서 인정해달라고 했지만

사실 남편은 혼내는 횟수의 문제가 아니라

제 마음의 기본 바탕에 존중과 배려가 깔려있기를 바랬던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저에게서 남편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마음이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조금만 화를 내도 엄청 크게 와닿았고 반감을 가졌던 거였어요.

남편이 왜 아직도 옛날의 내 모습만 기억하고 변한 모습은 인정해주지 않는지 화도 났지만

이제 남편의 마음을 조금 이해할 것 같아요.

앞으로는 남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해요.

이 마음이 남편에게까지 느껴지도록 행동 뿐만 아니라 마음가짐까지 근본적으로 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다음 상담 때까지 오늘의 느낌을 잊지 않고 실천해 볼게요 ^^